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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물 문제 때문에…" 이웃 살해 후 유기한 50대 징역 12년

물 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 주민을 살해한 50대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중앙포토]

물 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 주민을 살해한 50대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중앙포토]

 
물 사용 문제로 이웃과 다투다가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 형사합의부(김종혁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2)씨에게 징역 12년을, 사체유기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 아들(19)에게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영덕군 자신의 과수원에서 물 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 주민을 손 괭이로 5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 아들은 아버지가 주민을 살해한 사실을 알고도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으로 생명이 희생됐고 피해자 유족이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 점을 고려하면 중형을 면하기 어렵다"며 "다만 유족과 상당한 돈을 주고 합의한 점, 평소 물 사용 문제로 관계가 악화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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