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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얼마나 더 죽어나가야 망나니 칼춤 끝낼 건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야 망나니 칼춤을 끝낼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투신을 언급하며 "정말 무지막지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세상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만 기다리는 판에 전직 대법관은 검찰에 줄줄이 불려 나가고 전직 기무사령관은 목숨을 끊는 참담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수 궤멸을 위한 적폐몰이를이제 그만 하라. 정치보복도 그만하라. 정치를 원한과 원망으로 물들이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도 국민통합 속에 맞이하는 게 순리 아니냐"고 강조했다. "고양시 저유소 화재, KT 화재에 이어 KTX 강릉선 탈선까지 안전과 책임의식이 해이해진 상태에서 이런 사고들이 초래하고 있다"며 "그런데 오로지 김정은 (서울) 답방과 답방 이벤트에만 목매는 실상이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오고 안 오고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면 오는 대로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무슨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을 것처럼 오매불망, 노심초사할 것이 아니라 비핵화가 얼마나 진전됐는지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을 향해 "노동운동의 본래 사명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11일 임기가 끝나는 김 원내대표는 "비대위회의를 통해 던지는 마지막 메시지는 민주노총"이라며 "저도 25년 가까이 노동운동을 하고 사회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의 기득권 노동운동이 양극화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것을 결코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력 근로제 확대도 싫다, 임금피크제 논의도 다시 하자, 사회적 고통 분담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도 반대한다는 민주노총이 이제 이석기를 내놓으라며 NL(민족해방 운동노선) 적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떼로 몰려다니며 집단권력을 행사한 민주노총이 사회·경제적 문제를 넘어 헌법적, 역사적 문제를 좌지우지하려해선 안 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조가 노동자 권익 옹호뿐 아니라 사회개혁과 정치투쟁에도 나설 수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석기를 내놓으라며 청와대를 압박하는 모습은 결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석기는 사회개혁도 정치개혁도 아닌 정파 투쟁을 한 것에 불과하다. 통진당 해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정당하나 정당하지 않나 하는 문제는 역사적 판단문제이지 민주노총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란 것을 간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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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