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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의족 끼우던 시리아 소녀···'두 발'이 찾아왔다

[서소문사진관] 
여덟살 시리아 소녀 마야는 친구들처럼 뛰어놀지 못했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심한 기형이라 선천적으로 하체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다. 두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난민촌에서 사는 피난민에게 의족은 꿈도 꿀 수 없는 것이었다. 
시리아 난민촌에서 생활하는 마야 메르히(8)가 새로운 의족을 착용하고 서있다. [AFP=연합뉴스]

시리아 난민촌에서 생활하는 마야 메르히(8)가 새로운 의족을 착용하고 서있다. [AFP=연합뉴스]

 
같은 기형을 가진 아버지는 마야를 위해 PVC 파이프로 임시 의족을 만들어줬다. 신발은 '참치 깡통' 이었다.  

 마야의 아버지도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야의 아버지도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몸에 맞지 않는 임시 의족은 마야를 아프게 했다. 통증이 심할 땐 기어서 학교에 가기도 했다. 마야의 꿈은 '걷는 것'이었다.
지난 6월 모습. 마야가 PVC파이프와 깡통으로 만들어진 임시 의족을 끼고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월 모습. 마야가 PVC파이프와 깡통으로 만들어진 임시 의족을 끼고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월 모습. 마야가 PVC파이프와 깡통으로 만들어진 임시 의족을 끼고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월 모습. 마야가 PVC파이프와 깡통으로 만들어진 임시 의족을 끼고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월 마야의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슬람권의 적십자인 터키 적신월사와 이스탄불에 있는 의수지(義手肢)클리닉이 마야의 다리를 위해 나섰다. 6월 말부터 제대로 된 의족을 끼고 적응 치료를 받았다.  
 
지난 7월 모습. 새로운 의족을 맞추고 있는 마야. [AP=연합뉴스]

지난 7월 모습. 새로운 의족을 맞추고 있는 마야. [AP=연합뉴스]

 마야가 난민촌 텐트안에서 새로운 의족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야가 난민촌 텐트안에서 새로운 의족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마야의 모습. [AFP=연합뉴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마야의 모습. [AFP=연합뉴스]

CNN 튀르크 등 터키 언론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마야가 치료를 마치고 난민 캠프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제 마야는 손으로 땅을 짚으며 걷지 않는다. 목발에 의지하긴 하지만 두 발로 서서 친구들과 나란히 걷게 되었다. 마야의 아버지는 "마야가 의족이 생겨 정말로 기뻐한다. 우리 가족의 삶이 나아지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터키 적신월사는 이후에도 마야의 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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