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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인지 몸이 으스스…허브차 마셔보세요

기자
김국진 사진 김국진
[더,오래] 김국진의 튼튼마디 백세인생(37)
딱히 병에 걸린 것은 아닌데 왠지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거나 관절이 욱신거린다면 허브차를 마셔보자. [중앙포토]

딱히 병에 걸린 것은 아닌데 왠지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거나 관절이 욱신거린다면 허브차를 마셔보자. [중앙포토]

 
딱히 병에 걸린 것은 아닌데 왠지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거나, 관절이 욱신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허브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오는 처방은 자연이 낳은 허브의 힘을 집대성한 것이 많습니다.
 
린덴은 콜라겐 분해 억제하는 효과
나이가 들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이 욱신거리면 보리수나무과의 린덴(linden, 참피나무) 잎을 차로 달여 마시면 훨씬 편해집니다. 관절염은 노화나 외상으로 인해 무릎 등의 관절에 있는 연골 탄력성이 약해지고, 그 결과 관절이 변형되는 병으로 염증과 통증을 수반합니다.
 
유럽 사람들이 허브차로 즐겨 마시는 린덴에는 연골 탄력성을 잃게 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보고돼 눈길을 끕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9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식품과학공학회 제57회 대회’에서 발표됐다.
 
린덴 나무. 보리수나무과의 린덴 잎을 차로 달여 마시면 연골 탄력성을 잃게 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보고됐다. [사진 pixabay]

린덴 나무. 보리수나무과의 린덴 잎을 차로 달여 마시면 연골 탄력성을 잃게 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보고됐다. [사진 pixabay]

 
일반적으로 허브라고 하면 ‘릴랙스’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은 엄청난 파워가 잠재돼 있습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허브에는 항산화, 항균, 항바이러스, 면역 활성, 호르몬 조정 등에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약재 중에는 허브를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메디컬 허브’가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허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릴랙스, 항산화, 항균‧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소염·진통, 진해·거담·기관지 확장, 땀, 면역 활성, 호르몬 분비의 조절, 이뇨 작용, 소화기능 촉진, 간과 담 강화, 영양 보급 등 매우 다양합니다.
 
수천 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애용돼 온 허브는 100% 천연 약재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우리 몸에 매우 친화적입니다. 차로 달여 마시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발휘합니다. 허브는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병인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항균 ‧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허브를 사용한 방향욕(芳香浴)입니다.
 
방향욕은 정유(精油,식물의 잎·줄기·열매·꽃·뿌리 따위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휘발성 기름)를 공간에 뿌리는 요법입니다. 방향욕을 하면 방안 구석구석까지 허브의 성분이 채워지고 향기 샤워가 여러분을 포근하게 감싸줄 것입니다. 
 
감기 예방에는 항균‧항바이러스‧항염증 작용이 있는 티트리와 소염‧거담 작용이 있는 유칼립투스를 조합해 방향욕을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중에 파는 방향욕용 접시 위에 물을 적당량 채워 원하는 정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양초 열로 데우면 향기가 발산합니다.
 
허브차를 매일 마시는 것도 간단하게 즐기면서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감기는 국화차, 귤피차, 홍차 등을 마시면 예방할 수 있다. [사진 pixabay]

허브차를 매일 마시는 것도 간단하게 즐기면서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감기는 국화차, 귤피차, 홍차 등을 마시면 예방할 수 있다. [사진 pixabay]

 
허브차를 매일 마시는 것도 간단하게 즐기면서 건강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력이 떨어져 감기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이때 면역력을 높여주는 허브차를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기 예방에는 국화차, 귤피차, 홍차(얼그레이) 등을 권합니다.
 
버릴 게 하나 없는 허브
감기는 코와 목 등 상기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나 목의 점막은 촉촉하지 않으면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점액이 점막을 덮어 바이러스나 먼지 등의 외적이 직접 달라붙어 감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기 쉬운 가을과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해 점막도 건조해지므로 감기에 잘 걸립니다.
 
이럴 때 점액질 성분이 많은 아마씨 기름이나 마쉬멜로우와 같은 허브를 사용해 수시로 입을 헹궈주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허브는 정말 버릴 게 하나 없습니다. 차로 마시고 남은 것은 입을 헹구는 데 사용하고, 피부가 건조할 때에는 화장수로 사용하면 됩니다.
 
글=튼튼마디한의원 인천점 남봉수 원장 omdnam00@ttjoint.com
정리=김국진 중앙일보 '더,오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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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