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태광 ‘PD수첩 광우병 사건’ 주임검사를 사장 임명

임수빈

임수빈

10년 전인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으로 재직하며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MBC PD수첩 사건’ 주임검사를 맡았던 임수빈(57·사법연수원 19기·사진) 변호사가 태광그룹으로 이직해 사장을 맡는다. 태광은 최근 이호진 전 회장의 ‘황제 보석’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기업이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이 몸담은 법무법인 서평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임 변호사는 처음으로 기업에서 일하면서 태광의 ‘구원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임 변호사는 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10일부터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장(사장)으로 출근하기로 했다”며 “이제 변호사 생활도 할 만큼 했으니 기업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려 한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근무하게 되는 태광 정도경영위원회에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태광 정도경영위원회는 주요 경영 활동에 탈·위법 요소가 없는지 사전 심의하고, 일정한 법적·윤리적 경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정기 점검을 할 예정이다. 임 변호사뿐만 아니라 국회 보좌관과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친 황신용(49) 전 SK하이닉스 상무도 합류했다.
 
임 변호사는 처음에 태광 대주주인 이호진 전 회장의 ‘황제 보석’ 스캔들 때문에 영입 제안을 받고 망설였다고 한다. 그는 “태광그룹의 제안을 받고 처음엔 고민했다”면서도 “지배구조 개선 활동과 오너 개인지분 무상증여 등에서 진정성을 느껴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은 우리 사회의 온갖 노력과 비용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산출물(output)이 아니겠냐” 며 “그런 기업이 외부 리스크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또 다른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재계 안팎에선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전 회장을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압박을 더해오는 상황에서 ‘오너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임 변호사를 영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법률가 중심으로 기업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올 초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고사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