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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먹기 편한 다발성 경화증 경구용 치료제

 이 약 아세요?  텍피데라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 질환이다.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았느냐에 따라 어지럼증, 언어·기억력 장애, 피로·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텍피데라(성분명 디메틸푸마르산염)’(사진)는 다발성경화증 질병 완화 치료에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경구제다. 기존 주사제보다 환자가 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약물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성분인 ‘디메틸푸마르산염’은 항산화 작용 기전인 Nrf2 경로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중추신경 내에서 항산화 반응을 촉진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신경세포를 보호한다.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 3상 임상 연구(DEFINE·CONFIRM 연구)를 통해 재발률과 장애 진행 위험률 감소, 뇌병변 진행 지연 효과가 확인됐다. DEFINE 연구에서 텍피데라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연간 재발률이 53%, 재발 발생 환자 수가 49% 감소했다. 12주간 장애 증상 진행 위험률은 38% 감소했다. CONFIRM 연구에서는 텍피데라 투여군의 연간 재발률과 장애 증상 진행 위험률이 위약군 대비 각각 44%, 34% 감소했다. 장기 추적 관찰 연구의 5년차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치료 효과의 장기간 지속성과 안전성도 확인됐다. 1일 2회 음식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국내에서는 한국에자이가 판매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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