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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공인받은 폴리코사놀은 쿠바산뿐

 검증된 폴리코사놀 선택법 건강과 관련한 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식품 관련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최근 노니에서 쇳가루가 검출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허위·과장 광고 적발은 해마다 증가한다.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구입하기 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주목 받는 건강기능식품 중 대표적인 것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폴리코사놀이다. 포털 사이트 키워드 검색 순위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중 2위다. 소비자가 짚어봐야 할 똑똑한 폴리코사놀 선택법을 알아본다. 
 
폴리코사놀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콜레스테롤 관리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먼저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혈압·혈당 수치처럼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리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폴리코사놀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지는 이유다.
 
 폴리코사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사용했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폴리코사놀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폴리코사놀은 식물의 왁스에서 추출한 두 개 이상의 알코올이 사슬처럼 엮인 천연 혼합물을 일컫는다. 이런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를 비롯해 쌀겨와 녹차 잎 등 대부분의 식물에 들어 있다. 하지만 폴리코사놀은 원산지에 따라 성분의 조성이 달라져 효능에서 차이가 난다. 식물이 어떤 토양·물·햇빛 등의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느냐에 따라 식물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 함량과 성분 구성이 달라진다.
 
 
원료 식물 재배지 따라 효능 차이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다른 지역산과 성분 구성이 다르다.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다른 지역산과 성분 구성이 다르다.

수많은 폴리코사놀 중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 받은 건 한 가지다.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만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폴리코사놀’로 인정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재배한 사탕수수나 다른 식물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식약처가 인정한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다른 폴리코사놀과 다른 점은 성분 구성이다. 폴리코사놀은 고분자 알코올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옥타코사놀(63%)·트리아콘타놀(13%)·헥사코사놀(6%) 등 여덟 가지 지방족 알코올로 구성됐다. 지방족 알코올 함량은 90% 이상이다.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폴리코사놀은 지방족 알코올 수가 4개 이하거나 총 함량이 90% 이하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수십 년간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로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 표면에서 폴리코사놀을 추출·정제한 점도 특징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HDL·LDL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는 인체적용 시험에서 입증됐다. CNIC의 연구에 따르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성인 38명에게 하루 20㎎씩 4주간 매일 복용하도록 한 결과,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29.9% 높아지고 혈관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22% 줄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11.3% 감소했다.  
 
CNIC는 쿠바산과 미국산 폴리코사놀의 기능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임상약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알코올의 종류·개수나 구성 비율이 다르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폴리코사놀을 구입할 땐 식약처에서 인정을 받아 정식 수입되는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최근 폴리코사놀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폴리코사놀을 구입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자칫 안전성에 문제가 있거나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국내 판매 허가를 받지 못한 해외 폴리코사놀 제품이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을 통해 허위·과대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식 수입된 건기식인지 확인을
 
지난달 식약처는 올 3분기(7~9월) 온라인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하거나 인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 제품을 불법 유통한 식품·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2만419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2742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적발 사례 중에서 오메가·유산균 제품 등을 혈관 개선과 콜레스테롤 감소 등 질병 치료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표방한 것이 가장 많았다. 무려 3127건이 적발됐다. 이런 잘못된 정보는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SNS·유튜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무작위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인지 검색해보면 도움이 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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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