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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천안함 조작한 이명박…박근혜때는 물적교류 차단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사진을 보도하며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을 두고 청와대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 선전 매체가 "올해 들어 남북관계와 조선반도정세가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선전 매체우리민족끼리는 9일 '소중히 여기고 지키지 않는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불신과 대결로 얼어붙었던 이 땅에 단합의 훈풍이 불고 평화가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 있다"며 "과거 보수집권시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희한한 전경"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남북관계의 완전파탄·전쟁접경에로 치달은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빚어낸 동족대결정책의 산물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남북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구호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악담을 외쳐댔다"며 "2010년에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조작해 정세를 극단으로 끌고 갔으며 '5·24 조치'로 남북관계를 완전히 폐쇄해버렸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매체는 "박 전 대통령 집권 4년 동안 남북관계는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남북당국은 대화 한번 못했고 남북사이의 모든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의사 교환통로마저 차단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집권 9년간 동족 대결의 굉음만 울렸고 전쟁위험이 항시적으로 떠돌았다. 그러던 조선반도에 기적과도 같은 현실이 펼쳐졌다"며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세 차례나 남북수뇌분들의 감격스러운 상봉과 역사적인 회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모든 성과들은 남과 북이 뜻과 힘을 합쳐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소중한 결실이다"라며 "그러나 보수역적패당들은 지금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위한 현 정세 흐름을악랄하게 헐뜯고 가로막으며 못된 짓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위한 오늘의 정세 흐름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지 않는다면 과거의 참담한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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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