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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직원 네쌍둥이 첫돌잔치…분유 365통, 기저귀 1만개 들여 키웠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정형규 책임 부부의 네쌍둥이 자녀의 첫돌을 맞아 축하 메시지와 성장 사진을 기념 앨범을 선물했다. [사진 삼성SDI]

삼성SDI 임직원들은 정형규 책임 부부의 네쌍둥이 자녀의 첫돌을 맞아 축하 메시지와 성장 사진을 기념 앨범을 선물했다. [사진 삼성SDI]

 
삼성SDI 직원의 네쌍둥이가 첫돌을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 중·대형 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정형규(36) 책임 부부의 네쌍둥이가 8일 첫돌을 맞았다. 정 책임의 아내 민보라(35) 씨는 지난해 12월 이란성 네쌍둥이 시우(施瑀)·시환(施歡)·시윤(施允)군과 윤하(允昰)양을 출산했다. 정 책임 부부는 네쌍둥이의 첫 생일을 맞아 지난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호텔에서 돌잔치를 열었다. 정 책임은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론 베풀면서 살라는 뜻에서 아이들 이름 돌림자로 ‘베풀 시(施)’ 자를 썼다”고 말했다. 이들은 첫째 딸 서하(6)까지 더해 5남매를 키우고 있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네쌍둥이의 첫돌을 기념해 온라인 사보인 ‘SDI 톡’에 게재된 축하 메시지와 지난 1년간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 앨범 형태의 ‘메시지 북’을 선물했다. 이 회사 전영현 사장은 첫돌 선물과 함께 ‘생글생글 웃는 아이들이 가정에 행복과 웃음을 가져다줬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네 쌍둥이를 훌륭한 인재로 키워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정형규 삼성SDI 책임(왼쪽)과 아내 민보라씨가 네쌍둥이를 출산한 뒤 자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삼성SDI]

지난해 12월 정형규 삼성SDI 책임(왼쪽)과 아내 민보라씨가 네쌍둥이를 출산한 뒤 자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삼성SDI]

정 책임과 민 씨 부부의 ‘육아 일기’는 사내 안팎에서 화제가 됐다. 네쌍둥이에겐 무엇이든 ‘네 배’의 부모 손길이 필요했다. 지난해 1㎏ 초반의 몸무게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졌으나 1년 새 각각 10㎏ 안팎으로 건강하게 자랐다. 아이들은 하루에 분유 1통씩을 비워 지난 1년간 365통의 분유를 비웠다. 기저귀도 하루 30개씩, 1년간 1만 개 이상을 사용했다. 처음엔 네 명에게 분유 먹이는 시간이 2시간이나 걸렸으나 이제는 한결 나아졌다. 
 
“태어난 지 10개월쯤 된 어느 날 한 명이 일어서더니, 다음날 다른 한 명이 일어섰어요. 며칠 지난 뒤엔 한 명이 아장아장 걷더라고요. 거실에 매트리스를 깔아 베이비 룸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아이들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틈만 나면 여기서 벗어나려고 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기쁨이고 행복입니다.”(정 책임 부부)  
 
네쌍둥이는 지난달 집 근처인 분당 율동공원으로 ‘생애 첫 외출’을 다녀왔다. 정 책임 부부는 물론 장인·장모·처제 부부 등 어른 6명이 ‘동원’됐다. 아내 민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육아 일기를 쓰고 있다. 민 씨는 “가끔 지인들이 격려를 담은 손편지와 함께 과일·육아용품 등을 보내준다”며 “주변의 이런 도움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책임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아이들이 병원 진료 등이 있을 때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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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