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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유서에 "다 안고 갈 것"…윗선 수사 차질 불가피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7일 투신해 숨진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법률 대리인인 임천영 변호사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전 사령관의 유서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7일 투신해 숨진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법률 대리인인 임천영 변호사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전 사령관의 유서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세월호 유가족 등을 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필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 '윗선' 수사 난항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8일 공개된 이 전 사령관 유서에는 "자신이 안고 갈테니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 "기무사는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5년이 다 돼가는 지금 그때 일을 사찰로 단죄하다니 안타깝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 등 민간인을 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당시 부하직원인 영관급 장교 3명은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은 기각된 상태였다.
 
기무 요원들은 세월호 TF가 만들어진 이후 이 전 사령관 지시로 유가족·실종자 가족들의 성향과 약점을 몰래 파악해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TF 문건에는 이들이 기무 요원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게 위급 상황에는 민간인 행세를 하도록 교육시킨 정황도 담겨있다.
 
하지만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천영 법률대리인은 "이 전 사령관이 영장 기각 사실을 반겼지만 이후 재영장청구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로 수사가 확대되는 일에 대해 걱정했다"며 "본인은 사심 없이 일을 해왔음에도 계속해 수사를 받는 사실에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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