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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선거제 패싱’ 민주·한국 맹폭…“탐욕스런 돼지들의 야합“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장 앞에서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득권 야합을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장 앞에서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득권 야합을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에 합의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더불어 한국당’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연동형 비례대표제 약속을 내팽개치고 내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민주당과 한국당을 규탄한다. 민심을 저버린 탐욕스런 돼지들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또 “2018년 정기국회가 거대정당의 야합과 더불어한국당 창당으로 마무리된 것은 유감”이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중죄에 대한 책임을 이들과 함께 지게 된 것은 더욱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말뿐인 개혁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나라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 개혁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치개혁을 저지한 더불어한국당에게는 민생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한국당이 국회의원 세비를 전년보다 1.8% 인상하는 내용의 예산을 통과시켰다”면서 “바른미래당만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상생의 정치를 이루는 선거제 개혁은 내팽개치고 세비 인상에만 만장일치인가”라며 “참으로 염치없는 ‘자∼더올려당’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반대토론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반대토론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 민주당과 한국당을 “날치기로 완성한 밥그릇 연대”라고 규정하면서 “평화당은 결코 민자당 연대의 세비인상에 찬성한 적 없다. 이게 촛불정신이고,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개혁정부냐. 더불어 적폐로 변신한 민주당에게 묻고싶다”고 언급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인상액을 어떤 형태로든 받지 않겠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의원 정수 증가가 불가피하면 현재의 세비를 동결해서라도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오래전부터 공공부문의 축소·개혁만이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향상해 경제를 살려낼 첩경이라 주장해 왔다”며 “인상된 세비 반납을 같이할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심은 저버리고 기득권 챙기기에 너와 내가 따로 없는 거대양당의 횡포가 어느 때보다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확인시켜줬다”며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지 않겠다면 12월 임시국회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원칙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석이 텅 비어 있다. [뉴스1]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석이 텅 비어 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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