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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무혐의’ 김흥국,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창피”

가수 김흥국. [뉴스1]

가수 김흥국. [뉴스1]

가수 김흥국(59)이 성폭행 의혹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은 이후 심정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성폭행 의혹에서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은 김흥국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흥국은 ‘무혐의 판결 후 여성 A씨와 연락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너무 창피스럽다. 아들, 딸을 어떻게 보고 집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이냐”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흥국은 “우리 가족한테 정말 너무나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 생각하면 내가 잠을 못 이뤘다”며 “시청자 여러분과 팬 여러분 정말로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씨에 대해 최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6년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MBN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김씨를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김씨가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김씨에게 문제를 제기하자 “당신이 더 크게 다칠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도 했다.
 

A씨는 같은 달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씨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과 성추행, 성관계도 없었다. A씨가 1억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반박하며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광진경찰서는 지난 5월 김씨의 강간 등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강남경찰서도 A씨의 무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동부지검에 송치된 김씨의 혐의는 A씨의 무고 혐의를 수사 중이던 중앙지검으로 이첩됐다.  

 
중앙지검은 김씨와 A씨의 무고 혐의에 대해서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특히 무고죄에 대해서는 입증이 까다로운데, 혐의를 입증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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