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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文-金 대형초상화’ 등장...“北 연락만 기다린다”

8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

8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방문 일자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답방 준비는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정황이 연이어 제기된다.  
 
7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 중인 모습을 담은 대형초상화 준비가 시작됐다. 이 모습은 사랑채를 지나는 관람객들과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 관람객은 “대형 초상화가 준비 중이다. 화가 분께서 스프레이로 그리는데 굉장히 빠른 속도였다”고 전했다. 대형초상화 사진은 다음날 오전에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사랑채 앞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대형 미술작품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사랑채 앞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대형 미술작품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락이) 안 온다. 북쪽이랑 전화가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텐데요”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이 결심해야 한다. 누가 김 위원장에게 답방하자, 말자고 말할 수 있겠나. 한마디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이번 주를 넘겼다고 연내 답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답방을 대비해 13~14일 남산타워를 예약하고 워커힐호텔 등을 비워놨다는 보도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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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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