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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소리에 '아, 이건 누가 떨어졌구나' 싶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7일 오후 2시 48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우상조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7일 오후 2시 48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우상조 기자

7일 이재수 전 기무사령부 사령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문정동의 건물은 조용했다. 이날 이 전 사령관은 지인의 회사에 방문했다가 13층에서 건물 내부로 뛰어내렸다. 하지만 오후 7시쯤 찾은 건물의 내부는 사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이 전 사령관이 투신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었지만 이후 상황을 지켜본 건물 입주 직원들은 더러 있었다. 해당 건물 8층에서 근무하는 강모(38)씨는 “사무실 문이 닫힌 채 일을 하고 있는데도 ‘퍽’하는 엄청 큰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면서 “‘아 이건 누가 떨어졌구나’ 싶은 소리여서 나가봤더니 사람들이 모여있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난간이 높지 않아 누가 실수로 떨어진 줄로만 알았다”고도 했다.  
 
건물 내부는 ‘ㅁ’자 형태의 계단을 통해  맨 윗층인 15층부터 1층까지 뚫려있는 형태다. 난간은 성인 남성의 허리와 가슴 중간 높이 정도였다.  
 
김모(33)씨는 “오후 3시쯤 담배를 피우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는데 시끌시끌했다”면서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고 담배를 피우고 오니 천막과 가림막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곧이어 감식반이 와서 현장을 치웠다”고 말했다.  
 
경찰이 철수한 이후 건물 관리사무실에서는 청소 기계로 물청소를 실시했다고 한다. 추락한 1층에는 카페 2곳, 핫도그 가게, 편의점 4곳만 차 있고 나머지 다 비어있는 상태였다. 커피숍 2곳은 문을 모두 닫은 상태였고, 핫도그 가게 사장과 편의점 직원은 사고 당시에는 자리에 없었다. 편의점 직원은 “뉴스를 보고야 알았다. 사고가 난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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