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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무통분만=불로소득" 또 여성비하 논란

이외수가 5일 '무통분만'을 불로소득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포토]

이외수가 5일 '무통분만'을 불로소득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포토]

소설가 이외수가 5일 출산 시 마취 등의 방법을 사용해 산모의 산통을 줄여주는 '무통분만'을 불로소득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그대가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불로소득이나 무통분만으로 얻어지는 소득이나 기쁨을 기대하지 마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대는 도둑놈과 똑같은 처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명심하라. 그런 기대를 가진 인간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빨리 지옥으로 변해갈 것이며 빨리 짐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수 트위터 캡처

이외수 트위터 캡처

 
이에 누리꾼들이 무통분만을 불로소득과 나란히 놓은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외수는 "적합한 단어를 제시해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그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무통분만'을 '무임승차'로 수정한 상태다. 트위터의 경우 수정이 되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여자들은 입덧, 허리통증, 불면증, 역류성식도염 등 각종 괴로움을 임신기간 내 겪고 출산할때 조금 덜 괴로운 선택하는 것이 큰 잘못인가"라며 "불로소득과 무통분만이 동급이 아닐 뿐더러 대체할만한 단어가 없다면 안쓰는 것이 좋을 것"이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무통주사, 무통주사 하니까 진짜 하나도 안아프고 애가 나오는 줄 안다"며 "분만 전 열달 간 아기 품고 있을 때의 각종 신체적 고통과 출산 시 생사를 오가는 고통을 모르면 말을 마라"고 분노했다.

 
한편 이외수는 지난 10월에도 단풍을 여성에 비유한 글을 게시해 누리꾼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글은 "단풍. 저 년이 아무리 예쁘게 단장을 하고 치맛자락을 살랑거리며 화냥기를 드러내보여도 절대로 거들떠 보지 지 말아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화냥기', '년'이라는 여성 폄하 표현으로 여성혐오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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