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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파티 … 반도체, 최대 기본급 500% 받는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보너스 보따리’를 푼다. 실적 고공행진을 하는 반도체(DS)는 물론 가전(CE)·스마트폰(IM) 등 전 사업부 임직원 10만여 명이 대상이다. 임직원에게 주는 보너스 전체 규모는 총 75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반도체 2차 협력사와 사내에 상주하는 협력업체 임직원에게도 특별 상여가 전달된다.
 

직원 10만명에 7500억 특별보너스
작년 못받은 가전 등엔 100% 지급
사내외 협력사 직원까지 챙겨줘
SK하이닉스도 400% 이상 줄 듯

삼성전자는 5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특별성과금(특별보너스) 지급 계획을 공지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DS) 부문에는 기본급의 300~500%,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경영지원 부문 등에는 각각 100%가 지급된다.
 
삼성전자가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건 2013년 신경영 선포 20주년(기본급 100%), 지난해 반도체 부문(400%)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반도체 부문 임직원 4만여 명(올해 5만 명)은 2년 연속으로 특별보너스를 받게 됐다.
 
올해는 가장 성과가 뛰어난 메모리사업부에 기본급의 500%를 지급하고, 파운드리·시스템LSI사업부에 각각 300%를 지급하는 등 소속별로 지급 액수가 다르다. 이익률이 낮은 CE 부문이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으로 고전하고 있는 IM 부문에도 기본급의 100%가 주어진다. 회사 측은 “더 치열해진 경쟁 구도, 저성장 기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를 낸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가 사업부문 간 실적 차이로 특별 성과금의 형평성 때문에 고심해온 걸로 안다”며 “전사적인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되는 특별 보너스 총액은 75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과장급 사원의 경우 월 기본급이 300만원이라면 최대 1500만원(세전), 차장급은 2000만원의 목돈을 쥐게 된다. 부장급은 2200만~2500만원쯤 된다.
 
이번 특별보너스는 연말에 책정되는 성과급과는 별개다. 삼성전자의 성과금은 상·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과 연초 초과실적성과금(OPI), 개인별 업무성과급, 특별상여금(특별보너스) 등으로 나뉜다. TAI는 반기 실적에 따라 매년 7월 초와 12월 말에 지급되며, 최대 지급액은 기본급의 100%다. OPI는 목표했던 초과이익의 20% 안에서 연봉의 70%까지 받을 수 있다. 특별상여금은 이 같은 미리 정해진 보수 체계에 따른 정기 성과금 외에 말 그대로 ‘특별’한 경우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일부 사업부문의 성과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매출 250조1200억원, 영업이익 64조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4.4%, 19.6% 성장하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35조2000억원에서 올해 48조원대로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DS 부문 2차 우수 협력업체 89곳에도 인센티브 43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1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 온 인센티브를 처음으로 2차 협력사로 확대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방안’ 관련한 후속 조치”라며 “올해 협력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다 합쳐 897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된 후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 총액은 3124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사내에 상주하는 경비·청소·유틸리티 등 협력사 수백 곳의 임직원에게도 182억원 규모의 특별 상여를 지급했다. 회사가 조성한 기금과 이번에 임직원이 받는 보너스 중 2%를 공제해 마련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기본급의 400%를 지급한 SK하이닉스 역시 특별보너스 규모를 늘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노사 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만큼 지난해 수준 이상에서 합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3조7213억원, 올 3분기까지 16조4137억원이었다. 
 
이상재·최현주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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