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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사회주의 국가 되는 게 아니냐 걱정하는 사람들 많아”

황교안 전 총리가 4일 저녁 강원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제49회 극동포럼에 참석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총리가 4일 저녁 강원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제49회 극동포럼에 참석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총리는 4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어려움은 여전히 북한 변수”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저녁 강원 동해시의 한 관광호텔에서 열린 제49회 극동포럼에 참석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 가운데 북한 문제를 먼저 거론했다.
 
황 전 총리는 “남북 간 정상회담과 고위급 간부회담이 열리는 일은 감사하고, 이런 과정에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이뤄지기를 갈망한다”며 “남북 간 많은 회담을 하고, 큰 노력을 했지만, 문제는 남북 간 약속들이 지켜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동안 남북정상회담과 남북 공동선언이 있었지만 이행되지 않았고 결국 국제사회에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공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또 “남북 간 대화를 나누고 고위 회담, 최고 회담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약속들이 잘 진행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국민은 남북 간 약속들이 이뤄지고 있느냐 이런 부분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가 안심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걱정과 불안을 주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국제 경제가 괜찮을 때도 우리가 발전하지 못했는데 국제 경기가 어려워지는 국면이 돼 앞으로 더 어려워질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국가관이 약해가고 있는 거 아닌가, 나라 사랑 마음이 시들어가고 있는 거 아니냐, 또 이러다가 사회주의 국가가 되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까지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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