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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아버지' 김철만 사망···장의위원장에 김정은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월 27일 방영한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5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만나던 중 휠체어에 탄 항일 빨치산 출신 김철만과 허리를 숙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월 27일 방영한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5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을 만나던 중 휠체어에 탄 항일 빨치산 출신 김철만과 허리를 숙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항일빨치산 출신의 군수전문가인 김철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일성 시대부터 북한 군수 분야를 총괄했던 인물로, ‘북한 미사일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날 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ㆍ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명의의 부고에서 “김철만 동지는 방광암으로 치료받다가 주체107(2018)년 12월 3일 3시 20분 98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별도 기사를 통해 김철만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의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장의위원은 최용해 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ㆍ정ㆍ군 고위간부 70명으로 구성됐다.
 
부고는 김철만에 대해 “인민군대와 국방공업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온 항일혁명투사이며 견실한 노혁명가”라며 “어린 나이에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각별한 사랑과 보살피심 속에서 불굴의 혁명투사로 성장하였다”고 소개했다. 또 “혁명무력 강화와 국방공업발전에 특출한 공적을 쌓아올렸다”면서 “당의 자위적 군사 노선을 관철하며 국방공업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온갖 심혈을 바치었다”고 설명했다.  
 
김철만은 1937년 7월 이을설, 김익현 등과 함께 김일성 주석 휘하의 빨치산부대에 자원입대해 오중흡7연대에서 군사정치 활동을 벌였다. 해방 이후 북한에서 군 대좌(대령)로 제10사단 25연대장을 지내고, 1955년 소장으로 진급해 37사단장을 맡았다. 이후 군 중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민족보위성 작전국장, 군 제2군단장, 당 중앙위원회 위원, 군 부총참모장(상장), 군 제1부총참모장 등을 역임했다. 또 1988년 9월 군 대장 진급과 함께 군수동원총국장에 발탁됐으며, 1989년 12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약 15년간 군수 경제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중앙통신은 김철만의 시신이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발인식은 오는 5일 오전 8시라고 보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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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