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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의혹’ 김혜경씨, 검찰서 11시간 조사받고 귀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점심을 먹기 위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점심을 먹기 위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세간에 더 잘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계정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검찰에 출석해 11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이날 김씨는 오전 10시 5분께 수원지검에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와 함께 나와 이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오후 9시 10분께 귀가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그동안 밝혀온 것처럼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하고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타 수원지검을 빠져나갔다.
 
한편, 김씨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달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한 지 보름만에 검찰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씨는 취재진들이 ‘검찰 출석 심경’을 묻자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택에서 해당 계정에 사용된 G메일(khk631000)과 같은 다음 아이디로 접속했는데’라는 질문에는 “힘들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계정을 통해 지난 4월, 6·13지방선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해철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16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지난 4월 고발장 접수 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 김씨에게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김씨는 지난 10월 24일과 11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했지만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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