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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에 갑질 논란' 김경두 가족, "컬링에서 물러나겠다"

김은정·김영미 등 컬링 팀 킴 선수들이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에서 부당 대우를 추가 폭로했다. [중앙포토]

김은정·김영미 등 컬링 팀 킴 선수들이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에서 부당 대우를 추가 폭로했다. [중앙포토]

 
"컬링에서 물러나겠다."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팀 '팀킴'에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사과문을 내고 "컬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4일 사과문을 통해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선수들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선수들에게 저의 표현방식의 미숙함으로 크나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와 우리 가족은 이 시점부터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 경북체육회 소속인 김은정(28)·김영미(27)·김선영(25)·김경애(24)·김초희(22)는 지난달 6일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보내 지도자로부터 폭언을 듣고 상금도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여자팀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 등 ‘가족 지도자들’ 탓에 발생했다고 했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중앙포토]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중앙포토]

 
김경두 전 부회장은 "25년간 컬링만을 바라보며 가족과 친구들의 희생과 함께, 컬링의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부족함이 너무나 컸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은 컬링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대한체육회·경상북도는 이번 사안에 대해 특정 감사를 하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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