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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재배치된 美항모…“이란에 무력시위”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10만3000t급)함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10만3000t급)함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이란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페르시아만 지역에 8개월 만에 다시 배치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미 국방관리들을 인용해 ‘존 C. 스테니스’ 항모 전단이 이번 주 내에 중동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항공모함이 이 지역에 재배치되는 것은 지난 3월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태평양으로 떠난 이후 8개월만으로, 이란에 대한 무력 압박 차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배치는 또한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잔존세력 소탕전, 탈레반을 평화회담에 불러내려는 미국의 아프간 내 공습 강화 등을 지원하는 목적도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미 항모는 페르시아만 지역에 2개월간 머물 예정으로 이란의 적대 행위를 억제할 전망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최근에 다중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전하면서 유럽을 향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제재 복원, 시리아와 이라크·레바논·예멘 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조직들의 움직임,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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