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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로맨틱한 순간, 화려한 빛 찾아 어디로 갈까

크리스마스, 빛 축제, 해돋이…. 놓칠 수 없는 이벤트로 가득한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다. 올 겨울 로맨틱한 순간을 누구와 어디서 추억으로 남길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손꼽히는 포토존 명소를 추려봤다.
 

연말 분위기부터 해돋이까지…서울스카이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가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제야의 종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가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제야의 종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123층에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바인 123 라운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서울스카이프로포즈'가 진행중인 가운데, 겨울의 길목인 지금 123층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화려한 밤 풍경은 한 눈에 모든 것을 압도한다.

 

121층에는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미디어 트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망대 곳곳에서 겨울 시즌으로 꾸며진 미디어 영상을 볼 수 있다. 오는 23~24일 오후 9시에는 유명 영화 장면과 함께 남성 4인조 그룹 콰르텟 앤이 색소폰으로 영화 OST를 연주하는 영화 음악회가 열린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한 시간 연장 운영도 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영상이 전망대를 수놓는다. 카운트다운 영상이 끝나면 1세대 팝페라그룹 라스페란자의 스페셜 공연이 이어진다.
 

색다른 해돋이 이벤트도 서울스카이에 마련됐다. 2019년 1월 1일 딱 하루만 운영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오전 6시30분부터 동쪽에서 떠오르는 신년의 첫해를 따뜻하게 감상할 수 있다. 123 패키지와 일출 패키지등 두 가지 상품으로 온라인 사전 예매 필수다. 떡국과 전망대 한정판 달력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스카이 120층에는 내년 1월 말까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조선시대 수타사종을 그대로 복원한 범종이 설치됐다. 손님이 직접 타종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타종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성탄 분위기 제대로 내줄…성탄 트리와 빛 장식
서울광장에는 높이 25m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밤이면 오가는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광장 트리는 지난달 17일 점등식을 가졌고 오는 1월 6일까지 잔잔히 서울의 밤하늘을 밝힌다.

 
청계천으로 살짝 자리를 옮기면 2018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겨울 청계천을 '빛'의 명소로 꾸며 시민들을 겨울동화속으로 이끌 예정이다.청계광장에서 장통교에 이르는 구간은 꿈, 환희, 산타, 축복, 희망 5개 구간으로 나누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트리존도 화려하다. 내년 1월까지 밤을 밝힐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별빛 정원은 화려한 LED 조명으로 겨울의 낭만을 형상화했다. 타임스퀘어와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을 잇는 거리는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1만4000여권의 책을 쌓아 9m 높이의 '별바당 북트리'가 설치됐다. 별마당 북트리는 미국의 북 아트 예술작가인 '마이크 스틸키'의 설치 미술품으로 폐기되거나 버려진 책을 이용해 책 속의 동화가 현실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천장에 빛나는 초승달, 별, 트리 모양의 빛나는 조형물을 설치해 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대형 서가와 북트리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도서관을 연출했다.

 

사진만 찍긴 아깝죠…호텔 포토존
서울 시내 각 호텔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포토존을 설치하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이 잘 나올 만한 곳을 골라 새단장을 마무리한 호텔 포토존은 SNS를 타고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경인아라뱃길에 위치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의 실내 인피니티 풀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SNS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면 통유리로 돼 있는 풀장과 경인아라뱃길이 이어진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에서는 해질 무렵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고 유아풀장도 있어 아이와 함께 투숙한 고객들도 편안히 즐길 수 있다. 호텔 밖에 마련된 마리나 가든에서도 그네, 아트벤치에서 인증샷을 담기 좋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파리 시내를 테마로 꾸민 공간을 마련했다. 로비에 설치된 어린왕자 포토존에서는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서울 속 로맨틱한 파리를 재현해 추억을 선사한다. 로비 중앙에는 화려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7미터 높이의 에펠탑으로 꾸몄다.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핀란드 산타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산타 키즈 빌리지를 운영한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 포토타임을 가지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한다. 포토타임은 매일 3회 진행되며 1회차는 오후 2시30분부터, 2회차는 오후 4시30분부터, 3회차는 오후 7시30분부터 회차별로 50명씩 운영된다. 핀란드 산타는 산타 키즈 빌리지 외에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 로비에 마련된 산타 캐빈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산타 키즈 빌리지는 워커힐 크리스마스 패키지 이용 고객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룸 1박과 더 뷔페 조식 등으로 구성된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휘바 욜루아'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크리스마스 위시즈'다.

 

지방에도 풍성한 크리스마스 축제
지난 1일부터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는 '제 10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빛을 모티브로 개최되는 부산 크리스마스 축제는 매년 12월 광복로 일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는 '기쁨 터지네 부산!'을 주제로 광복로 입구부터 총 3개 구간에 걸쳐 다양한 트리와 조명 구조물이 설치됐다. 거리 곳곳에는 '사랑의 탄생', '실루엣 허그존' 등 포토존이 설치됐고, 캐럴 경연대회, 데일리 점등 퍼포먼스, 소망 트리 적기, '메리크리스마스 타임'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관광객 800만명이 찾았다. 한편 해운대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제5회 해운대라꼬빛축제가 열린 가운데, 이벤트광장에 18m 초대형 트리가 설치돼 포토존으로 자리잡았다.
 

보성차밭 빛 축제도 찾아가 볼만 하다. 전남 보성 한국차 문화공원 일원에서 올해 16회째를 맞는 보성차밭 빛 축제에 펼쳐진 차밭 빛 물결, 은하수 터널, 빛 산책로, 디지털 차 나무, 차밭 파사드 등 아름다운 빛 조형물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손님을 맞이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파이어 판타지, 가든 판타지와 같은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소망카드 달기와 문화장터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따뜻한 겨울밤을 선사한다. 점등시간은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쁘띠프랑스 축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제5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는 남프랑스 몽펠리에 거리를 모티브로 프랑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빛터널, 공중별빛조명 등 풍성한 볼거리 외 기뇰 손인형극, 어린왕자 석고아트, 프렌치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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