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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 검은옷 입고 재차 사과 "당분간 생방송 안 하고 자숙할 것"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33·이채원)이 고민 상담 중 가정 폭력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윰댕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은색 옷을 입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18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윰댕은 "앞으로 상담 콘텐트는 하지 않겠다. 당분간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충분히 제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문제가 됐던 고민 상담 영상 원본도 첨부했다.
 
윰댕은 "지난달 30일 저녁 시청자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방송에서 (남보다) 저를 더 생각하는 게 맞는 걸까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라며 "그에 대해 본인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답변하던 중 가정 폭력을 예로 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윰댕은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 성인이 되어서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다면 본인이 노력할 의지가 없는 것이다' '노력할 자신이 없으면 계속 불행하게 사는 것'이라는 언급은 저의 미숙한 생각에서 비롯된 잘못이었다"고 해명했다. 
 
윰댕은 "개인의 자존감에 대한 상담 도중 가정 폭력이라는 부적절한 예시를 들었다"며 "이 내용은 본인을 괴롭히는 것들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개척하길 바란다는 의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많은 분께서 가정 폭력과 이어진 내용이라고 이해하셨고, 그로 인해 피해자분들께 또 다른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윰댕은 '윰댕생방 힐링상담소' 코너를 진행하던 중 자존감과 관련된 상담을 했다.
 
윰댕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여야 한다. 장점을 봐야 한다"며 "스스로 안 된다고 테두리를 치면 안 된다. 가정폭력에 시달린 어린아이를 보면 대문이 열려도 도망치지 않는다. 어른이 돼서도 그렇다. 여러분은 두려워하지 말고 문을 열고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인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부모가 힘들게 한다면. 연락 안 하면 된다. 모든 부모가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건 아니다. 부모와 연락을 끊고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며 "대부분 경제력 때문에 독립을 못 하는데 그렇다면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벗어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담 과정에서 “폭력적인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자라 성인이 됐고 그 이후에도 폭력적인 가정 안에서 괴로워하고 있다면 본인이 노력할 의지가 없는거다”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입장을 살피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윰댕은 사과했지만, "사과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검은색 옷을 입고 다시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윰댕은 2015년 함께 활동한 BJ대도서관과 결혼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 92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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