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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배신자’ 코언, 감옥보내야…특검 비협조 스톤엔 배짱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대상인 과거 최측근 인사의 엇갈린 행보에 특유의 직설 화법을 날렸다. 그를 고발한 마이클 코언에게는 ‘감옥에 보내라’는 취지로 독설한 반면, 특검 수사에 비협조적인 로저 스톤에는 ‘배짱이 있다’며 치켜세운 것이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그의 개인변호사였던 코언이 재판부에 수감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 “트럼프와는 무관한 사기, 대부업, 택시업 등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수감되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때 최측근 인사이기도 했던 그는 개인 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려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다. 그는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에 합의했다.
 
코언은 지난달 29일 뉴욕 연방법원에 출석, 지난해 미 의회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하도록 거짓 진술을 했다고 진술해 트럼프 대통령에 위기를 안겼다.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건립 사업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레이스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자신을 위한 거래(감형)를 성사시켰다. 이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며 “그는 충분하고 완전한 선고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의 그의 트윗에 또다른 한명의 인사도 언급했다. 코언과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비선 참모였던 로저 스톤이었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 대상의 한 축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특검 수사에는 협조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 대해 “스톤은 ‘트럼프에게 불리한 진술은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며 “악당 같은 특검팀 강압으로 허위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인데, 아직도 몇몇 사람이 배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썼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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