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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황사 … 내일 아침 전국 영하권

지난달 30일에 이어 4일 또다시 전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3일 “1~2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로 인해 3일 오후 중국 북부와 북동지역에서는 ㎥당 300~5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PM10)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돼 4일 새벽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4일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도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영향을 미치는 지역과 지속 시간, 농도는 매우 유동적”이라며 “중부지방에서는 4일 새벽에 황사가 비와 함께 섞여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지난달 27~30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주면서 지난달 전국에서 평균 2.3일씩 황사가 관측됐다. 11월 황사 관측일수로는 2010년의 2.5일에 이어 역대 2위였다.
 
기상청은 주요 발원지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눈으로 덮인 면적도 넓지 않아 황사가 발원하기 쉬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4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4일은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평년보다 아침기온은 8~12도, 낮기온은 3~7도 정도 높겠다.
 
하지만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5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4도 등 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온은 6일 일시적으로 상승하겠지만 7일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닥쳐 서울의 아침기온이 7일에는 영하 8도, 8일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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