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산림청 헬기 추락 보자마자 공항 관제탑에 알린 美조종사

제2전투항공여단 멜리사 테일러 중위(왼쪽)와 줄리아 맥쿠식 대위. [미 2사단 제공]

제2전투항공여단 멜리사 테일러 중위(왼쪽)와 줄리아 맥쿠식 대위. [미 2사단 제공]

지난 1일 산림청 소속 헬리콥터(KA-32)의 한강 추락 당시 인접 상공에서 비행하던 주한 미 2사단 제2전투항공여단 공격헬기대대 줄리아 맥쿠식 대위와 멜리사 테일러 중위는 UH-60(블랙호크) 헬기에서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이들이 탄 UH-60 헬기는 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주한 미 2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주조종사인 테일러 중위는 훈련장으로 향하던 비행경로를 바꿔 사고 현장 상공을 선회 비행하면서 성남의 서울공항 관제탑과 교신을 했다. 그는 관제탑 요원들이 사고 헬기 소속과 승무원 인적사항을 재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헬기 꼬리날개에 적힌 항공기 식별번호를 불러줬다.
 
당시 헬기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맥쿠식 대위와 테일러 중위는 사고 헬기에서 2명의 승무원이 빠져나와 수면 위에 올라온 상황도 급히 보고했다. 관제탑과 교신 직후 구조선이 현장에 도착하자 테일러 중위는 맥쿠식 대위의 지시에 따라 UH-60 조종간을 훈련장 방향으로 틀었다.
 
테일러 중위는 “사고를 목격했을 때 제 마음속에는 추락 헬기 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맥쿠식 대위는 “놀랐으나 그간 가상의 훈련을 진행해 우리가 어떻게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며 “우리의 미션은 추락 헬기 승무원을 돕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보고받은 공격헬기대대장 키이스 샌도발 중령은 “모든 항공기 비행사들은 한국인이나 미국인 상관 없이 동지 의식이 있다”며 “두 사람이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하고, 한국 비행사들에게 구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UH-60 헬기에는 헬기 정비사인 테런 돌시 병장과 세인 팔리챠 일병도 타고 있었다.
 
미2사단 제2항공여단은 캠프 험프리스에 본부가 주둔하고 있는 부대로, 한미 지상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기장 등 3명을 태운 사고 헬기는 지난 1일 오전 11시 20분께 강동대교 인근에서 헬기는 서울 노원구 영축산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1일 오전 10시 52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진화용수를 담수하던 중 추락했다. 헬기에는 모두 3명이 탑승했으며, 기장 김모(57)씨와 부기장 민모(47)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