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개막했다. 개막 공연을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선언 이후 이처럼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을 반영한 특별한 사진전이 3일 개막했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의 주 촬영자인 조선신보사 노금순 기자(가운데 마이크 든 사람)가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전시는 5가지 테마로 나뉘어 있다.
#1.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능라교에서 바라본 창전거리 야경

평양의 변화된 모습과 시민들

평양의 변화된 모습과 시민들

평양의 변화된 모습과 시민들
#2. 눈은 세계를 보라

중앙동물원으로 나들이 나온 가족이 웃음을 지으며 외국인들과 나란히 걷고 있다.

평양의 변화된 모습과 시민들. 마식령 스키장 모습
#3. 평양은 건설 중

미래과학자거리 전경

미래과학자 거리, 창전거리 모습
#4. 평양의 생활

휴일 평양시민들 모습

휴일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는 평양시민들

휴일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는 평양시민들

휴일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는 평양시민들
#5. 그리고 미래

자연박물관을 찾은 가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는 평양시민들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는 평양시민들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는 평양시민들
외국인들과 함께 동물원을 걷고 있는 단란한 가족,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 타는 사람들,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평양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찍혀 있다.
또 만수대 지구의 창전거리와 김정은 시대의 대표 건축물인 미래 과학자 거리의 건물들은 웅장하기까지 하다.
휴일 평양시민들의 표정은 더욱 다양하다. 모란봉 공원, 대성산 유원지, 중앙동물원, 문수 물놀이장, 대동강 변을 산책하는 시민들, 지하철 속 시민들의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변화되고 있는 평양의 이러한 모습들이 새로운 것만은 아니다. 이전에도 외신기자, 남측 언론인이 방북해 촬영한 사진이 신문 방송을 통해 꾸준히 공개됐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것은 북측 언론과 조선신보사 기자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구성된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렸다는 것이다. 이날 조선신보사 노금순 기자는 전시장을 찾아 직접 촬영한 사진에 대한 해설을 진행했다. 전시된 사진의 대부분은 노기자가 찍은 것으로 마식령 스키장 등 일부를 제외하면 평양 시내와 그곳에 살고 있는 평양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남·북·해외 공동사진전 '평양이 온다'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개막했다. 사진의 주 촬영자인 조선신보사 노금순 기자(가운데 마이크 든 사람)가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전시회는 무료 입장 가능하며, 울산 대전 등 지방에서도 내년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변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