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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중령’ 진급…해군·합참·해경 3개 홍보대사

3일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이국종 교수. [사진 해군 제공]

3일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에서 이국종 교수. [사진 해군 제공]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과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명예해군 중령으로 진급했다. 2015년 7월 명예 해군 대위로 위촉된 뒤 3년 만에 중령까지 ‘초고속’ 진급한 셈이다.
 
이 교수는 3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진급 신고식에서 “사실 계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해군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어 굉장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민과 군이 같이 협력해서 나가는 모델이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다 확산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진급은 지난해 9월 제정된 민간인의 명예 군인 위촉 훈령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지난달 27일 명예해군 진급 선발 심사위원회를 거쳐 진급이 결정됐다.
 
해군은 “이 교수가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구조치료함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해군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2015년 7월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된 뒤 해군 정복을 착용하고 대외 활동에 참여해 해군을 널리 알렸다. 지난해 4월 명예해군 소령으로 진급한 뒤 이번에 1년 7개월 만에 중령으로 진급하게 됐다. 
 
이 교수는 이날 임명식에서 임명장 외에도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도 받았다.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은 이 교수가 긴급환자 후송·치료를 위해서는 항공의무 후송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는 등 해군 항공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여됐다.  
 
이 교수는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병사 치료 관련 주한미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명예 합참인으로, 8월에는 해양경찰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이로써 이 교수는 해군·합참·해경의 3개 홍보대사직을 맡는 이색 기록을 갖게 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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