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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아이들 평균 82.7세까지 산다

2017년 생명표. [통계청 제공]

2017년 생명표. [통계청 제공]

 
2017년 출생한 아이들의 향후 기대 수명이 82.7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는 79.7세, 여자는 85.7세로 6년 차이가 났다. 이는 전년 대비 0.1년 감소한 수치로 이는 최고 격차를 보였던 1985년(8.6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통계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은 82.4세였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감소한 것이 기대 수명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기준 40세 남자는 향후 40.7년, 여자는 46.5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년 전 대비 남자는 3.5년, 여자는 2.9년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망원인인 암이 제거됐을 때 기대수명은 평균 3.8년, 심장 질환은 1.4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지난해 65세 생존자의 경우 암 제거시 각각 남자는 4.2년, 여자는 2.1년씩 기대여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출생아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7.1%, 여자 16.2%였다. 눈여겨볼 점은 전년 대비 및 10년 전 대비 남녀 출생아 모두 폐렴에 의한 사망 확률(8.9%)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뇌혈관 질환(8.3%)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여자는 2.4년, 남자는 1.7년 더 높았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7년)로 한국보다 2.0년 높았으며,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1년)으로 한국보다 1.4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시도별 남녀전체 기대수명은 서울(84.1년)과 경기(83.1년) 순으로 높고, 충북(81.9년)과 경남(81.9년)순으로 낮으며, 시도 간 차이는 최대 2.3년으로 집계됐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8.0년)가 가장 크고, 대전(5.0년)이 가장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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