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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사고 본 美헬기,구조팀 올때까지 제자리 비행"

[사진 KBS 뉴스]

[사진 KBS 뉴스]

지난 주말 한강에서 산림청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미군 헬기가 사고 현장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며 상황 보고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서 발생한 산림청 헬기(카모프 KA-32, 서울 613호) 사고 현장에 미2사단 항공여단 소속 UH-60(블랙호크) 헬기가 나타났다.
 
이 헬기는 현장 상공에서 호버링(제자리 비행)을 하며 구조보트가 올 때까지 15분간 떠나지 않았다. 블랙호크의 호버링 장면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카메라에 담겨 공개됐다.
 
헬기 주조종사 멜리사 테일러 중위와 부조종사 줄리아 멕쿠식 대위는 훈련 중 사고를 목격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들은 사고 헬기 꼬리 부분에 적힌 번호와 헬기에서 사람이 나왔다는 등의 상황 보고를 서울 공항 관제소로 보고했다.
 
한편 산림청은 사고로 순직한 검사관(정비사) 윤모(43) 씨의 영결식을 3일 오전 9시 인천 계양구 청기와장례식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윤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안장식은 영결식 당일 오후 5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헬기는 서울 노원구 영축산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1일 오전 10시 52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진화용수를 담수하던 중 추락했다. 헬기에는 모두 3명이 탑승했으며, 기장 김모(57) 씨와 부기장 민모(47)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사고대책본부와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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