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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기피 속 이국종 아주대병원은 정원 초과 ‘이변’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가 지난 11월 2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경기도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가 지난 11월 2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경기도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연합뉴스]

올해도 전공의 모집 과정에서 외과 기피 현상이 반복됐다. 이국종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 교수가 있는 아주대병원은 정원을 초과해 이변으로 꼽힌다.
 
2일 대한외과학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된 ‘2019년도 전기 레지던트 모집’에서 외과는 177명 정원에 147명만이 지원해 충원율 83%에 머물렀다.  
 
지난해 충원율 76.8%에 비해서는 높아졌지만, 외과 전공의 수련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달 현상이 지속했다. 노성훈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올해 모집에서는 수련 기간이 단축되는 등의 혜택으로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외과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 삼성서울병원은 14명 모집에 12명이, 가톨릭의료원은 14명 모집에 10명이 각각 지원했다.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희대병원과 인하대병원, 전북대병원은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이 가운데 아주대병원은 정원이 3명이었지만 이보다 많은 4명이 지원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아주대병원 외과 전공의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북한 귀순병을 살린 이국종 교수가 외과 인력 부족을 호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노 회장은 “전공의들의 외과 기피 현상은 수련환경 개선과 함께 입원전문의에 대한 기반 마련, 수가 현실화 등이 이뤄져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기 진료과목으로 꼽히는 성형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는 올해도 대부분의 병원에서 모집정원을 넘겨 대조를 보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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