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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 열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세 번째 방문국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기내에서 간담회를 열고 "김 위원장이 연내에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답방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세계에 보내는 평화적 메시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 등을 다 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답방에서 어떤 의제를 논의할 것이냐를 떠나 답방 자체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 답방할 경우,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내게) 당부했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김 위원장에 대해 아주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또 김 위원장을 좋아하며, 그런 만큼 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다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루어 주겠다"란 내용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기 전에 남북 간에 답방이 먼저 이뤄지면 (북·미 회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염려가 없지 않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그런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한 반대 여론 등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국론 분열은 있을 수 없다. 답방을 통해 비핵화가 이뤄지고 남북 간에 평화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이지 않나"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에) 보수·진보가 따로 있고, 여당과 야당이 따로 있겠는가. 모든 국민이 정말 쌍수로 (김 위원장을)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비핵화 및 제재 완화와 관련해 최근 불거졌던 한·미 간 불협화음 논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불협화음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지금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전혀 다른 입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남북 간에) 이뤄진 하나하나가 미국이나 유엔 안보리와의 협의 없이 이뤄진 것은 없다”며 "(협의 과정에) 조금 불편한 면들이 있어서 아예 한·미 워킹그룹을 만들어 계속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조치에 대해 “상응조치가 반드시 제재 완화 또는 해소를 뜻하지 않는다. 군사훈련 연기나 축소도 상응조치일 수 있고, 인도적 지원을 한다든지, 스포츠 교류나 예술단이 오가는 비정치적 교류도 있을 수 있다"며 "이런 가운데 정치적 선언으로서의 종전선언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군 1호기=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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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