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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울린 부시 전 대통령 추모 만화 한 컷

CNN방송이 트위터에 올린 마셜 램지의 만평. [사진 트위터 캡처]

CNN방송이 트위터에 올린 마셜 램지의 만평. [사진 트위터 캡처]

30일(현지시간)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한 컷의 만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CNN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시사만화가 마셜 램지는 지난 30일 밤 미시시피 주 잭슨의 지역 일간지 ‘더 클라리온 레저’에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만평을 게재했다. 램지는 부시 전 대통령이 하늘나라에서 지난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바버라 여사와 만 3살 때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 로빈과 상봉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그림 왼편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서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때 해군 중위 조종사로 참전했을 당시 몰았던 TBF 어벤저 전투기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림 오른편, 구름 위에서 남편을 맞이한 바버라 여사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 머리와 진주목걸이를 하고서 “우린 당신을 기다렸어요”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 딸 로빈은 아빠 엄마의 손을 양쪽으로 잡고 뛰어가는 모습이다.
 
부시 대통령 부부는 1945년 결혼해 4남2녀를 두었으나, 둘째이자 첫 딸이었던 로빈을 만 3살되던 해인 53년에 백혈병으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부시 여사는 20대 후반에 어린 딸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면서 스트레스로 머리가 하얗게 셌다고 회고한 적도 있다.  
 
이 만화는 바버라 부시 여사가 세상을 떠났던 지난 4월 발행됐던 만화의 속편 격이어서 독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램지는 당시 바버라 여사를 추모하면서 그린 한 컷의 만화에서 바버라 여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구름 위에 올라 “엄마”를 부르며 달려오는 ‘아기 천사’ 로빈을 두 팔을 활짝 벌려 맞이하는 모습을 그렸다.
지난 4월 바버라 여사 별세 당시 램지가 자신의 트위에 올린 만평. [사진 트위터 캡처]

지난 4월 바버라 여사 별세 당시 램지가 자신의 트위에 올린 만평. [사진 트위터 캡처]

 
램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여러 건의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그의 친구와 가족, 나라를 위해 오늘 밤 기도드린다”며 “그는 굉장히 멋진 봉사의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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