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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방송해왔다” 윰댕 ‘가정폭력’ 상담 발언 논란에 사과

[중앙포토]

[중앙포토]

인기 크리에이터 윰댕(33·본명 이채원)이 가정폭력 관련 발언 논란을 사과하면서 “앞으로 상담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윰댕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방송을 끝내고 나서 댓글을 모두 읽어봤다.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았고 제 이야기로 인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슬퍼하고 제 발언이 이렇게 다른 사람을 상처 주게 돼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상담을 안일하게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전문가도 아닌데 방송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이야기하고 그 글 중에서는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비슷한 상황의 일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 제 이야기가 도움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말에 너무나 쉽게 방송을 해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담이라는 걸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하는 이 이야기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보다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앞으로 방송에서 상담 콘텐츠는 전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방송도 제 발언들에 책임을 질 수 있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할 때 생방송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윰댕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 ‘윰댕생방 힐링상담소’ 영상에서 가정폭력 피해자가 상담을 요청하자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서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못 나오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 건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서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든 돈을 모아야 한다. 그럴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으면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도 했다.
 
윰댕의 이 같은 발언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윰댕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남편 대도서관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 출연 중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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