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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의 ‘무역 담판’…양측 모두 “성공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에서 두번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업무 만찬을 가졌다.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에서 두번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업무 만찬을 가졌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2시간 30분간 미‧중 무역분쟁 담판 회동을 진행한 가운데 양측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업무 만찬을 하고 무역분쟁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회담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47분부터 시작됐으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회동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 배석했다. 다만 미‧중 무역 전쟁을 해소할 만한 형태의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후시진 총편집인 역시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후시진은 2일 트위터에 자세한 설명 없이 “내가 아는 정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이 잘 됐고 합의점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8월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9월에는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10% 관세율은 내년 1월부터 25%로 인상한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었다.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CGTN에 따르면 두 정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데 합의했다. CGTN은 “양쪽의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시 주석과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결국 어느 시점에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우정을 거론하며 “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 사이의 협력만이 평화와 번영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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