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G20서 외면당한 빈 살만, 푸틴만 격하게 '하이파이브'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이 모인 G20 정상회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개막 전부터 주목받은 한 사람이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에 참석, 단체사진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G20 정상들이 무하마드 왕세자에게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쏠렸다.
일단 개막일 상황만 보면 무함마드 왕세자가 인권침해 논란으로 각국 정상의 냉대를 받을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은 빗나간 것처럼 보인다.
핵심 산유국이자 미국의 주요 무기 구매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적 위상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국제 정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방 진영으로선 수니파 맹주 사우디가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는 전략적 축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AFP통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받는 상황은 전혀 연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무함마드 왕세자를 대하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정상의 모습은 묘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송고된 외신 사진을 통해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뒤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뒤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인사하고 있다. 뒤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인사하고 있다. 뒤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먼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하이파이브를 하듯 손을 맞잡으며 격하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회의장에서는 자리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등 친밀한 모습을 연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옆자리에 앉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옆자리에 앉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리더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원유 감산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층 친분을 과시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눈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눈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가벼운 환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린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별도의 회담 가능성도 열어두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와 묘한 미소를 주고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체 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무함마드 왕세자 쪽을 바라봤고, 무함마드는 두 손을 모으고 의례적인 미소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 세자를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 세자를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개막 행사에서 사교적인 인사말을 주고받은 게 전부"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앞서 사우디는 G20 개막 직전 150억 달러(약 16조8천억 원) 규모의 록히드 마틴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다소 직설적인 언급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대통령궁은 "마크롱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태에 대한 국제적 조사에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하고 예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5분간 나눈 대화 가운데 1분가량이 동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나로서는 걱정된다"고 말하고 "당신이 결코 내 말을 듣지 않는다. 저는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변선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