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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의혹 '보물코인' 상장 무산...유튜브 창업자까지 거론하며 현혹

돈스코이호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 사건이 인도네시아 금광 개발과 연계한 새 암호화폐(트레져 SL코인) 투자 사기 의혹<중앙선데이 11월 23일자 1, 4면>으로 번진 가운데 11월 30일 예정된 SL코인의 거래소 상장이 전격 취소됐다.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유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사명을 'SL블록체인그룹'으로 이름을 바꾼 후 막후에서 SL코인(일명 '보물코인')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해 왔다. SL그룹 측은 그동안 일간지 신문 광고와 SNS 홍보 등을 통해 세계 1위 송금속도와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SL코인을 국내 거래소인 비트젯에 11월 30일에 상장한다고 예고해 왔다.  

SL블록체인그룹은 보물코인이라는 트레져 SL코인의 국내 거래소 상장이 막히자 12월 15일 자체적으로 마련한 국제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SL블록체인그룹은 보물코인이라는 트레져 SL코인의 국내 거래소 상장이 막히자 12월 15일 자체적으로 마련한 국제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SL코인 비트젯 상장 전격 취소 
 
하지만 최근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두한 비트젯 관계자는 SL코인에 대한 경찰 수사 관련 내용을 파악한 후 상장 이틀 전인 28일 오후 상장 취소를 결정했다. 비트젯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다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돼 상장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SL그룹 측은 긴급공지문을 통해 "경찰이 거래소 상장을 방해했다"며 "이주민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물코인을 국제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모바일 홍보 이미지. SL그룹 측은 국제거래소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보물코인을 국제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모바일 홍보 이미지. SL그룹 측은 국제거래소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상장 방해" 황당 주장
 
한편 국내 거래소 상장이 막힌 SL그룹 측은 또 다시 근거없는 새로운 투자 정보를 회원들에게 공지해 역시 사기 논란이 일고 있다. SL그룹 측은 "12월 15일 자체 국제 거래소 를 오픈해 SL코인을 상장 할 것"이라며 "2월 중순경 세계 거래량 10위권 이내 미국 뉴욕 국제 거래소를 방문하여 상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뉴욕의 명망있는 투자자인 스티브 첸(Steve Chen)이 SL코인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내놓았다. 스티브 첸은 유투브 창업자 중 한명이다. 
 
경찰 "SL그룹 한국사무소도 최근 폐쇄"
 
하지만 회사 측의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익명을 요구한 유 전 회장의 한 측근은 "언론보도와 경찰 수사 등으로 계획이 무산되자 또 다른 허황된 내용을 회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뿌리며 시간 벌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SL코인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SL그룹의 한국사무실이 최근 폐쇄돼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룹 회장이라는 송명호씨의 존재, 금광 개발 등은 모두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매체들은 SL그룹 측의 근거없는 주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쓰기 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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