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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 화성-14형, 추정치보다 사거리↓…동부 타격 불가”

북한이 지난해 7월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사진 조선중앙TV]

북한이 지난해 7월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사진 조선중앙TV]

 
미국 미사일 전문가가 북한이 지난해 7월 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사거리가 추정치보다 짧아 뉴욕·워싱턴DC 등 미 동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이같은 논지를 담은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 마이클 앨먼의 글을 보도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화성-14형이 탄두 탑재량 500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거리가 1만400km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었다. 이 계산이 맞다면 화성-14형은 미국 뉴욕에 다다를 수 있다.
 
하지만 엘먼은 화성-14형의 두 번째 비행이 있었던 지난해 7월 28일 녹화 자료와 발사 궤적 등을 분석했을 때 미사일(탑재량 500kg)의 사거리가 7500km~8000km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사진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웹페이지 갈무리]

[사진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웹페이지 갈무리]

 
엘먼은 “(분석한 사거리를 고려하면) 화성-14형은 알래스카나 하와이, 아마 시애틀까지 보낼 수 있지만, 덴버·시카고·뉴욕·워싱턴DC까지는 갈 수 없다는 합리적 결론에 다다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앨먼은 북한이 미 동부 주요 도시를 타격 목표로 삼으려면 단 한 번의 비행을 했던 더 크고 강력한 ‘화성-15형’에 의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미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1만3000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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