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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연봉 1억원에 두산 입단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37)를 연봉 1억원에 영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현역 최다승(137승) 투수 배영수가 30일 두산과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

현역 최다승(137승) 투수 배영수가 30일 두산과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

 
배영수는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돼 조건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신분이다. 당초 한화에서는 은퇴식을 열여줄 것을 제안했으나 배영수가 현역 연장을 요구, 자유의 몸으로 풀었다. 배영수는 전 소속팀은 삼성 입단을 추진했으나 결렬됐다.
 
그러나 2018년 준우승팀 두산이 배영수를 잡았다. 두산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베테랑 투수들이 시장에 나오는 걸 주시했다. 몇몇 영입 후보가 거론됐지만 배영수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배영수가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영수는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2014년 삼성을 떠날 때까지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릴 만큼 뛰어난 활약을 했다. 한화에서 보낸 4년 성적을 포함해 통산 462경기에서 137승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한화를 떠나면서 배영수는 "몸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니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두산에 입단한 배영수는 "내년이면 프로 입단 20년이 된다.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내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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