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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 막 오른다

올해 열릴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의 메인 트리. [사진 축제 조직위]

올해 열릴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의 메인 트리. [사진 축제 조직위]

부산의 대표적 겨울 축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10번째 불을 밝힌다. 축제조직위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부산의 원도심인 광복로 1.2㎞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제10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아름다운 성탄 이야기, 기쁨 터지네! 부산’을 주제로 다음 달 1일 오후 6시 광복로 시티스폿 메인무대에서 점등과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축제의 상징인 높이 20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 광복로 1.2㎞에 설치된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장식물 등이 광복동의 밤을 환하게 밝히며 축제 시작을 알린다.   
 
영도다리 앞 광복로 입구 오프닝 존에 설치된 길이 14.5m 범선 모형 트리에는 지난 9년 동안의 트리 축제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이곳에선 4차원 포토존이 관광객을 맞는다. 또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등에선 부산과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 일루미네이션 장식 등이 불을 밝힌다.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메인 무대와 버스킹 존 등에선 축제 10주년을 맞이해 전국 10개 기획사가 매일 저녁 준비한 노래·댄스·연주를 펼치고 클래식·캐럴 경연대회 등을 열기도 한다. 
 
이 축제는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유엔 해비타트 산하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선정한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열린 제9회 트리 축제에는 800만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800만명 이상 다녀가는 축제로 자리 잡아서다. 관광객 한 명이 축제를 즐기러 와서 소비하는 금액도 6만7054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실상부한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 축제는 부산 기독교 1800여개 교회가 광복동 상인들과 연합해 먼저 축제를 개최했다. 광복로 일대의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다. 2009년 첫해에는 시비 5000만원이 지원됐으나 갈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올해는 시비 3억5000만원, 구비 2억원이 지원된다. 전체 예산은 7억원으로 알려졌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하지만 트리 축제 조직위는 축제 구간을 골목 곳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부족해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에서 800만명 이상 다녀가는 겨울 축제는 없다. 축제에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성훈 축제조직위원장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 아래에서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시간에 맞춰 거리에 뿌려지는 인공 눈을 맞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이자 먹을거리가 많은 광복로를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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