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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김치 먹방 조회수 500만…유튜버 '홍사운드'

인기 푸드 크리에이터 홍사운드가 배추김치와 흰쌀밥으로 먹방을 하고 있다. [사진 DIA TY]

인기 푸드 크리에이터 홍사운드가 배추김치와 흰쌀밥으로 먹방을 하고 있다. [사진 DIA TY]

 유튜브 구독자가 90만명인 인기 푸드 크리에이터 홍사운드(본명 김홍경/CJ ENM 다이아티비 파트너)는 요즘 ‘김치의 맛’에 푹 빠졌다. 김치 연구소까지 운영할 정도로 김치에 공을 들이는 모 호텔의 김치를 우연히 먹게 된 후다. 홍사운드는 “김치는 냉장고만 열면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고 식당에서 식사할 때도 항상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김치를 먹었었다”며 “그런데 호텔 김치를 먹는 순간 ‘아 김치라고 다 같은 김치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배추김치라도 어떤 배추를 썼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고 숙성 기간에 따라서도 신김치 등으로 또 맛이 달라진다”며 “오묘한 김치의 맛을 어떻게 구독자에게 전달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사운드는 일주일에 세 번 먹방(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 방송)을 하는데, 음식 먹는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다른 푸드 크리에이터와 다르다. 홍사운드라는 예명도 그의 별명인 ‘홍’과 ‘사운드’를 결합해 지은 것이다. 그는 “총각김치를 깨물어 먹을 때 나는 아삭하는 소리도 매력적이고, 배추김치를 먹을 때 나는 소리도 상큼하다”고 말했다.  
 
그의 먹방 가운데 ‘대전실비김치+짜파게티’ 편은 조회 수가 500만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맵다는 김치를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었다”며“먹을 때도 힘들었고, 먹고 난 뒤 편집할 때는 또 먹고 싶은 것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홍사운드는 남달리 많이 먹는 먹방으로 유명한 밴쯔(정만수)나 매운 음식 먹방 일인자로 불리는 도로시(민가인) 등의 다른 유명 먹방 스타와 달리 많이 먹지도, 매운 것을 잘 먹지도 못한다고 했다. 또 많이 먹으면서도 운동을 통해‘몸짱’을 유지하는 다른 푸드 크리에이터들과 달리 몸매도 평범(180㎝,90㎏)하다. 홍사운드의 먹방을 자주 본다는 유대영(34)씨는 “나와 비슷한, 내 친구 같은 평범한 사람이 하는 먹방이라는 게 홍사운드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의 먹방 중에 ‘운동으로 2㎏ 빼고 두부스팸김치 먹방’등의 ‘운동 후 먹방’이 인기를 끄는 것도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난 먹방이기 때문이다.  
 
홍사운드는 요즘 해외 구독자를 늘리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영상에 영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일본어 등의 외국어 자막도 넣고 있다. 그는 “구독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한국의 음식을 외국에 널리 알리는 것도 뜻있는 일일 것 같다”며 “김치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 요즘 그의 먹방에는 “김치맛이 어떤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맛있게 먹는 걸 봤을 때 분명히 맛이 좋을 것 같다”는 등의 영어 댓글이 많이 달린다. 그는 “앞으로 갓김치·배추김치·파김치·총각김치·백김치·열무김치 등 기본적인 김치는 물론 전라도 고들빼기김치, 충청도 가지김치 등의 지역 특산 김치까지 활용해 먹방을 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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