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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신의주·두만강 행 열차가 방금전 서울역을 출발했습니다!"

30일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이 탑승한 열차에 붙은 '서울-신의주' 표지판. 사진공동취재단

30일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이 탑승한 열차에 붙은 '서울-신의주' 표지판. 사진공동취재단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북한 신의주로 가는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이 탄 열차가 북한으로 출발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북한 신의주로 가는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이 탄 열차가 북한으로 출발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측 철도 현지조사를 위해 우리측 열차가 조사단 28명을 태우고 30일 오전 6시 40분쯤 서울역을 출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왼쪽)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 등이 30일 오전 서울역에서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을 태우고 갈 열차를 살피고 있다. 열차 옆면에 '서울-신의주' 표지판이 붙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왼쪽)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 등이 30일 오전 서울역에서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을 태우고 갈 열차를 살피고 있다. 열차 옆면에 '서울-신의주' 표지판이 붙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이 30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하기전 열차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이 30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하기전 열차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기관차와 발전차, 유조차, 객차, 침대차, 침식차, 유개화차(물차) 등 총 7량으로 구성된 열차는 환송행사를 위해 8시쯤 도라산역에 정차했다. 
이날 환송 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외교통일위원회, 국토위원회, 남북경협특위 등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 환송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 환송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분단 이전에 서울역은 국제 역이자 동북아의 허브였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타는 곳이 따로따로 있었고 당시 청년이었던 손기정 선수도 경부선을 타고 와서 서울역을 통해서 서울역에 도착해서 열차를 타고 베를린 올림픽에 참석했다"며 "오늘 출정식은 분단의 상징이었던 철도를 연결해서 남북 공동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섬처럼 갇혀 있던 한반도의 경제 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촉매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 환송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 환송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조명균 장관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바 같이 연내 착공식 개최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국제사회 지지를 얻도록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준만,김재균 기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역에서 북으로 출발하기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박순자 국회국토교통위원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왼쪽부터) 등에게 출무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준만,김재균 기관사가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역에서 북으로 출발하기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박순자 국회국토교통위원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왼쪽부터) 등에게 출무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열차 출발에 앞서 출무신고가 이어졌다. 김재균 기관사와 박준만 기관사는 두 장관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에게 "안전"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로 출무신고를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왼쪽)이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북한으로 출발 하기전 박준만 기관사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왼쪽)이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남북철도현지공동 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북한으로 출발 하기전 박준만 기관사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출무신고 뒤에는 두 부처 장관과 오 사장이 기관사들에게 '잘 다녀오라'는 의미를 담아 기관사들에게 머플러를 둘러주고 귀마개를 씌워줬다. 
박순자 국회국토교통위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오른쪽부터)등 환송객들이 30일 오전 도라산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순자 국회국토교통위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오른쪽부터)등 환송객들이 30일 오전 도라산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시 6분쯤 열차는 서서히 북측 첫 번째 역인 판문역을 향해 도라산 역을 출발했다. 판문역에 도착하면 남측 기관차는 분리돼 귀환길에 오르고 우리측 6량의 객차는 북측 기관차에 연결돼 조사 활동에 들어간다. 
우리군이 30일 오전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을 태운 열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경기도 파주 비무장 지대 남측 통문을 개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리군이 30일 오전 남북철도공동조사단 남측대표단을 태운 열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경기도 파주 비무장 지대 남측 통문을 개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사단은 경의선 개성∼신의주 약 400㎞ 구간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약 800㎞ 구간을 다음 달 17일까지 18일간에 걸쳐 조사할 예정이다. 
남북철도공동조사단이 탑승한 열차가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철도공동조사단이 탑승한 열차가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북측 철도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는 것은 2007년 이후 약 11년 만이다. 앞서 경의선의 경우 개성~신의주 구간에 대해 10·4 정상회담 직후인 2007년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현지조사를 한 바 있다.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이 성사됐던 지난 2007년 5월 경의선 열차가 남측 통문을 통과해 북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이 성사됐던 지난 2007년 5월 경의선 열차가 남측 통문을 통과해 북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남쪽 열차가 북측 철도 구간을 달리는 것은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을 주 5회씩 오가던 화물열차가 2008년 11월 28일 운행을 중단한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쪽의 철도차량이 운행하게 된다.   
우리측의 현지 공동조사에는 박상돈 통일부 과장, 임종일 국토부 과장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 
남측 조사단원들이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축사를 듣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남측 조사단원들이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축사를 듣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북한도 철도성 관계자 등 우리측과 비슷한 인원으로 조사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조사단은 경의선 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구간(원산∼두만강)을 차례로 조사하게 된다.  
경의선 북쪽 구간 조사를 마친 열차는 신의주에서 평양으로 다시 내려온 다음 곧바로 원산으로 이동해 동해선 점검에 들어간다. 
공동조사단은 조사 열차로 선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북한철도 시설 및 시스템 분야 등을 점검하고 북측 공동조사단과 조사결과 공유 등 실무협의를 추진할 전망이다.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이 성사됐던 지난 2007년 5월 동해선 열차가 북측 통문을 지나 남측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이 성사됐던 지난 2007년 5월 동해선 열차가 북측 통문을 지나 남측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남북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의 성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한미워킹그룹을 통한 미국의 지지와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아 착수하게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지 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 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하고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남북 간 합의한 바와 같이 착공식을 연내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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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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