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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만큼 떨어진 PK 지지율 … 긴장하는 민주당

심상찮은 ‘PK(부산·경남)’ 바닥 민심에 더불어민주당이 다급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부산에서 다음달 8일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대회’를 연다”며 “동요하는 지역 민심을 전해듣고 새롭게 분위기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직자 대회엔 6명의 국회의원을 비롯, 오거돈 시장과 시의원·구청장·구의원 등 150명의 부산 지역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부산 뿐 아니라 경남 지역 인사들도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같이 이례적인 민주당의 움직임은 PK 지역의 민심 때문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PK 광역단체장(부산·울산·경남) 3곳을 석권했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부산 16곳 중 13곳, 경남 18곳 중 7곳, 울산 5곳 전 지역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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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섯 달이 지난 지금 분위기는 딴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 하락을 이끄는 지역이 PK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PK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7.6%였고 부정평가는 57.1%까지 늘어났다. ‘보수의 성지’라는 대구·경북(TK)의 긍정 34.8%, 부정 60.1%와 별반 차이가 없다. 민주당이 가장 우려하는 PK와 TK의 동조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당 지지율도 PK에서 민주당(27.7%)은 한국당(36.6%)에 선두를 내줬다. TK에선 한국당 39.4%, 민주당 21.5%였다. PK 민주당 의원들은 당장 내년부터 준비해야 할 2020년 총선이 걱정이다. 익명을 요청한 부산의 한 민주당 의원은 “지역 경제가 나아지지 않으니 지역 민심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다음 총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다 뭐다 하면서 호남은 잘 챙기지만 영남은 공항·철도 등 지역 현안을 전혀 챙겨주지 않는다는 PK 민심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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