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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환자 1만~3만원만 낸다

내년 3월부터 한의원의 추나요법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1만~3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어린이 초기 충치 치료에 쓰이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이르면 다음 달에 건보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추나(推拿)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몸, 보조기구를 이용해 관절·근육·인대를 교정하는 한의학 수기치료 기술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 전국 한방병원 15곳과 한의원 50곳에서 추나요법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고, 비용 대비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건보를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건보가 안 돼 전액 환자가 부담한다. 대개 단순 추나 3만~5만원을 부담한다. 정부는 내년 3월 건보 적용을 위해 진료 수가를 정했다. 근골격계 환자에게 추나요법을 하면 최저 2만1402원, 최고 5만7804원의 진료 수가를 받게 된다. 추나요법은 단순·복잡·특수(탈구)로 나뉜다. 한의원보다 한방병원 진료 수가가 약간 높다. 가령 단순 추나의 경우 한의원은 2만1402원, 한방병원은 2만2332원이다.
 
환자는 이 진료 수가의 50%를 부담한다. 다만 복잡 추나요법중 허리뼈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외의 근골격계 질환은 환자가 80%를 부담한다. 이렇게 적용하면 환자 부담이 1만~3만원으로 줄어든다. 환자 1인당 연간 20회까지만 건보가 된다. 한의사 1명이 하루 18명의 환자에게만 제공할 수 있다. 과잉진료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 부담률을 높이고 횟수를 제한했다. 또 서비스 질 관리를 위해 일정 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만 추나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 이 경우에만 건보가 적용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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