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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창구’ 서미갤러리, 4년째 관세 체납 명단에

부유층의 미술품 구매를 중개하면서 ‘비자금 창구’로 수차례 입방아에 오르내린 서미갤러리가 4년 연속 관세 체납자 공개 대상이 됐다.
 
관세청은 29일 2억원 이상 관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221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개인 152명, 법인 69명이다. 공개 대상자는 전년보다 29명 늘었다. 명단 공개 기준 금액이 올해부터 3억원에서 2억원으로 바뀌면서다. 이의신청 등 불복 청구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체납된 관세는 모두 3166억원이다. 1인당 평균 14억원이다. 가장 체납액이 많은 개인은 주류 무역업을 하는 권장림씨다. 263억원의 관세를 내지 않았다. 법인 중에는 엠무역의 체납이 1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6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서미갤러리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가구 수입품을 실제보다 저가로 신고했다가 부과받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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