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51초 날았다… "운송수단 갖게 된 것"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날 쏘아 올린 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용 발사체'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날 쏘아 올린 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용 발사체'다. 사진공동취재단
28일 발사된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가 연소시간 151초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핵심 기술이자 기본 엔진으로, 우리나라가 독자적 발사체 개발 과정에 안정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9분 38초께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가 연소시간 151초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 연소시간 140초를 11초 넘은 것이다.

최대 고도는 209km이며, 엔진 시험발사체가 비행한 시간은 10여분이다.

이날 오후 5시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발사됐음을 알려드린다“며 “나로우주센터 레이더 등 추적 장비와 발사체가 보내온 원격 전송장비를 통해 분석한 결과 당초 목표한 비행 상황에서의 75t급 엔진 정상작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엔진 연소 종료 후 관성비행을 통해 발사 후 319초께 최대 고도인 209km에 도달했고, 이후 포물선형 비행 궤적을 따라 나로우주센터에서 429km 떨어진 제주도 남동쪽 공해 상에 안전하게 낙하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오늘 검증된 75t급 엔진 4기를 클러스팅해 300t급 1단 엔진을 만들고, 75t급 2단, 7t급 3단을 개발, 총 조립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거치면 2021년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시험발사에 성공한 75t급 엔진은 누리호 3단형 발사체 가운데 2단에 해당하는, 기본이 되는 엔진”이라며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으로 75t급 엔진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0년까지 3단형 발사체의 1단과 3단 엔진 개발에 착수, 2021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비행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정환 본부장은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 뜻으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발사체라는 하나의 운송수단을 갖게 된 것”이라며 “시험발사가 지난달 말로 예정됐지만 한차례 연기되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끝이 아닌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3단형 발사체 개발까지 남은 길들을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