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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野 미래 열자” 유승민 “보수 재건 고민”…야권 잠룡들 꿈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뉴스1]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뉴스1]

야권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국당 입당으로 정치에 복귀하는 데 이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청년들과 접점을 늘리며 정치 활동 재개 시동을 걸고 있다. 
 
유 전 대표는 28일 이화여대 강연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보수를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강연을 정치활동 재개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정치인인데 정치활동을 접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강연에 대해서는 “학기 말에 강연이 몇 번 있는 것은 오래전에 약속했다가 학기 말에 몰려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온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오늘 강연에서는) 주로 경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시장경제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경제성장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정치권과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주로 얘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정치 재개에 대해서는 “고민이 끝나면 말씀을 드리겠다”며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언젠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연합뉴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연합뉴스]

 
유 전 대표는 이날 ‘시장, 국가 그리고 정치’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유 전 대표는 강연에서 “그들은 낙수효과는 없다고 말하는데, 성장 없는 고용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삶의 질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올해 2.7% 성장에서 1.7%, 0.7%, 0%로 내려가면 우리 경제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20년 동안 (IMF를) 겪었는데도 그런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받아들인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5대 개혁(규제개혁·노동개혁·재벌개혁·교육개혁·과학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대표는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29일 연세대학교에서 강연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당내 행사인 바른토론배틀에 참석을 조율 중이다. 
 
이날 오세훈 전 시장도 자유한국당 입당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럴 때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고 야당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저의 입당이 야당의 미래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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