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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생이' 들어 봤나요? 무등산서 발견된 신규 생물 7종

무등산에 서식하는 남생이·댕구알버섯·나제승마·긴꼬리투구새우(시계방향)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무등산에 서식하는 남생이·댕구알버섯·나제승마·긴꼬리투구새우(시계방향)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남생이부터 댕구알버섯까지.'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신규 생물 7종 서식이 추가로 확인됐다.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남생이(파충류), 긴꼬리투구새우(무척추동물), 나제승마(식물), 얼굴점밑들이파리매·사마귀붙이(곤충), 댕구알버섯·망태말뚝버섯(균류) 등 올해 총 7종의 생물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무등산 서식이 확인된 생물은 4019종으로 늘었다.  
 
사무소 측은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년여가 흐른 현재, 이 같은 생물이 발견된 것은 생태계가 보다 건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매해 봄부터 가을까지 자연자원조사를 벌여 신규 생물종 서식을 확인한다.
 
이번에 발견된 남생이는 수질오염에 따른 서식지 파괴와 불법포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다.
 
무등산 북쪽 끝자락 평촌마을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때와 현재 모습의 차이가 없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물웅덩이나 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농약·화학비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다.
 
댕구알버섯은 염증반응 억제, 지혈,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종으로 재배방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2014년부터 국내 일부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김은창 무등산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신규 생물종 발견은 무등산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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