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늦어지며 조승래 위원장 등 먼저 참석한 의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교육위 법안심사 소위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사전논의가 길어지며 회의 시작이 예정보다 한 시간 가량 늦어진 후 개회했다. 임현동 기자
그러나 한국당의 법안 발의가 늦어지며 다음 달 3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에 50분가량 늦게 출석하며 또 보이콧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조승래 위원장 등 먼저 참석한 의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참석이 늦어지자 조승래 위원장이 어디론가 전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 위원장은 김한표 한국당 간사에게 전화를 해보자는 동료의원의 제안에 “김한표 의원은 같이 회의하지 않지, 김 의원은 거제(김한표 의원의 지역구)에 있을걸, 전화만 하면 거제에 있데, 죽겠어 아주”라며 회의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박용진 의원은 “회의에서 의원들이 하도 고함을 질러대서 가는귀 먹었다”며 유치원 3법 등을 두고 여야의원들이 설전을 벌인 것을 우회 표현했다. 그러면서 “내가 잠시 회의장 밖으로 나가 있어야 한국당 의원들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조승래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한국당은 이번 주 초 사립유치원 관련 법 초안을 마련해 전문가 검토를 마쳤지만, 문구 수정 등 부수적인 작업으로 국회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