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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일고시원 화재, 301호 거주자 실화 혐의 체포영장

지난 9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고시원에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정동 기자

지난 9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고시원에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정동 기자

7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불길이 시작된 301호 거주자 A씨(72)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8일 중실화ㆍ중과실 치사상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27일자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신병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처음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인 9일 새벽 전기난로를 켜두고 화장실에 다녀오자 방에 불이 나 있었다며 “이불로 불을 끄려다 불길이 더 크게 번져 탈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부터 화재 원인에 대한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한편, 9일 새벽 발생한 이번 국일고시원 화재로 인해 고시원 거주자 26명 중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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